게임 마인크래프트, 미성년자는 할수없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인크래프트, 이 게임은 현재 12세 이상 이용 가능한 등급의 게임이며 2011년 출시된 샌드박스 게임입니다.

이미 유튜브로도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걸 볼 수가 있고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재미에 빠진 성인 분들까지도 많이들 즐겨하고 있는 게임인데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조금 황당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성년자들은 이용할 수 없는 19세 이용가로 바뀐다는 것인데요.

마인크래프트로 엄청난 인기와 성공을 거둔 유튜버 '도티'또한 자신을 성인 유튜버라고 소개하며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에서도 마인크래프트 게임 성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교육용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이 게임이 대한민국에서는 왜 성인용으로 바뀌는 것일까요?

현재 XBOX로 게임을 구매하면 한국 유저들은 만 19세 이상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바로 셧다운제.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심야시간의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제도

청소년의 온라인게임 중독을 막기 위한 심야 게임 규제(청소년 보호법 제26조)로 2011년 11월 도입 및 시행

- 시사 상식사전 발췌

대한민국에는 독특한 규제가 있죠.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에서 시행 중인 셧다운제입니다.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온라인게임을 접속할 수 없게 하며 청 손연의 게임중독을 막고 잠을 보장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셧다운제때문에 이러한 절차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성인인증.

2014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모장 스튜디오'를 인수하였는데 여기서 모장은 마인크래프트를 만든 회사를 말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를 MS 계정으로 통합시켜버리는데요.

이로 인해 마인크래프트를 하기 위해서는 MS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 했고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이 됩니다.

MS 계정은 PC와 모바일, 콘솔을 아우르는 통합계정으로 모장 계정이 MS 계정으로 바뀌게 되면 기존의 미성년자분들은 게임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국내 여가부에서 진행하는 셧다운제는 MS 계정을 성인전용계정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미성년자들이 성인인증을 받지 못하게 되면 당연히 게임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미성년자분들이 성인인증을 받으려면 당연히 부모님 동의가 필요하겠죠?

정부가 청소년들을 위한 제도로 시행을 해오고 있는 이 셧다운제는 당연히 나쁜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셧다운 제로인 해 이 상황이 만들어진 것은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제가 즐겨하진 않지만 이 게임 자체가 어린이들이 즐기거나 시청을 하기에 전혀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는 정말 클린 한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아이들만의 놀이 시청이나 즐길거리가 없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TV나 인터넷에도 욕설, 담배 피우는 장면이나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도 규제가 되는 부분일까요? 예전에는 지금보다 심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나오긴 합니다.

그래도 충분히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는 누구나 알 수 있죠.

이로 인해 마인크래프트 유튜버들 역시 본인들 개개인이 입장을 밝힌 상황이며 마인크래프트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정식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는 중인데 대한민국에서는 좀 모순된 상황을 맞이하였네요.

앞서 말씀드렸듯 현재 게임 자체의 등급인 12세 이용가도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고요.

국민들의 생각이나 여론도 저와 다르지 않더라고요.

아이들의 즐길거리를 뺏지 마라, 여가부의 청소년과 관련된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등 말이죠.

이번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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